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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죽음을 보며
해탈 아닌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는지
참 사람이 그렇다.
내일은 아침에 병동 환자분의 마지막 생신잔치다.
그분의 다음 생신은 없을 것이다.
말기암 환자라 언제 어떻게 돌아가실지 알수가 없다.
저녁엔 시아버지 생신이라고 장어집에 오란다.
시아버지 아들인 남편은
아침부터 백화점에 가서 쇼핑을 하고 왔다.
나보고 보라는 것인지 거실에 큰 쇼핑백이 두개나 있다.
하나는 시어머니것이겠지.
자기 부모님 챙기는데 내가 뭐라 할 순없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한쪽에서는 죽고
한쪽에서는 태어난것을 축하한다.
인생은 아이러니!!!
사는게 다 그렇지. 오늘이 마지막날같이 살아야 한다 고
그렇게 말을 해도 우리는 나는 여전히
지지고 볶으며 우악스럽게 살아간다.
인생이 그렇지 뭐..
씁쓸한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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