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3 수생 오기로 2번 신청했다가 떨어지고 글쓰기 카페에 가입해 1~4기까지 글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200개가 넘는 글을 쓰고 있었지만 잊고 있었다. 어제저녁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몇십 분 되지 않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에도 떨어지면 나는 자비로 작가가 될 것이니 아쉬울 것도 없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아침에 메일을 확인하니 아직 답장이 오지 않았고 일을 하다 2학기 부산대학교평생교육원 수필강좌를 수강신청하고 퇴근준비를 하면서 메일을 확인했다. 메일은 왔고 클릭하기 살짝 겁도 났지만 물러설 곳은 없었다. 내 눈을 의심했다. 이렇게 쉽게 브런치 작가라고? 뭔가 아쉬움마저 느껴졌다. 힘을 빼고 포기하니 나에게도 기회가 온 것일까? 수필수업 수강한 게 너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