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거의 먹지 않고 습식사료는 또 안먹고 오로지 건식사료만 씹어먹는 아이. 간식따윈 먹지 않는다는 고집있는 고양이지만 고양이 같지 않은 우리집 고양이 겨울이의 두번의 수술 여정을 기록해 볼까 한다. 이렇게 잘 지내던 아이가 먹지도 않고 기운이 없어 동물병원에 갔더니 요로결석으로 결국 개복 수술을 하고 3일 입원후 퇴원을 했다. 하얀 점같은 것들이 다 결석. 처방식 습식 파우치를 사고 온집에 오줌을 싸고 돌아다녀서 기저귀패드를 깔아놨다. 힘들었지만 퇴원을 해서 너무 좋았고 이렇게 그냥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먹지도 않고 기운도 없는데 드레스룸 구석에 가서 쓰러져 있는걸 발견했다. 피오줌이 계속 나오고 냄새도 나고 정말 저러다 무지개다리 건널까 싶어 무서웠다. 같이 일하는 선생님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