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으로 좋은 조건을 가지고 태어나지 못했지만 둘째로 태어나 오빠와 남동생 사이에서 눈칫밥 먹으며 버텨오면서 얻은 게 있다. 바로 끈기이다. 될 때까지 하면 언젠가는 원하는 결과를 얻고 그 힘든 시간은 과정으로 아름답게 포장이 된다는 것이다. 만약 포기를 하면 실패지만 끝까지 가면 누가 봐도 아름다운 결과를 얻는다. 나는 그렇게 끈기하나로 50년을 버텨왔다. 퇴근 후 운동을 하고 집안일을 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쉽지 않았다. 병원종사자라 코로나 예방접종도 제일 먼저 했었다. 코로나 4차 예방접종을 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수액을 맞고 퇴근을 했는데 진통제와 수액 덕분인지 운동을 해도 되겠다는 근자감에 사로잡혀 40분 넘는 홈트를 하고 집안일까지 무사히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그날 내가 느낀 공포심은 "..